주식을 오래 하다 보면 몇 가지 원칙이 생깁니다. 그중 한 가지가 "절대 개인들이 몰리는 곳에 가지 말자" 입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이지만 지나고 보면 개인들이 많이 산 종목은 항상 끝이 좋지 않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주식시장은 크게 세 가지 매수주체가 있는데 바로 외인, 기관, 개인입니다.
주식시장은 시장이 계속 상승한다면 다 같이 돈을 벌 수도 있지만 횡보하거나 하락하는 장에서는 누구는 돈을 벌고 누군가는 돈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정보력을 가진 외인과 기관은 돈을 벌지만 개인은 대부분 돈을 잃고 주식시장을 떠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주식시장에서 돈을 잃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그중 하나는 외인과 기관이 많이 담은 종목을 사면 되는 것입니다.
■ 수급주체 특성
기관은 국내의 금융투자, 보험, 투신, 사모펀드, 은행, 연기금, 기타 법인으로 구성됩니다.
외인은 기관의 외국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국내에 지사를 둔 검은 머리 외국인(한국인이 거래하는)도 다수 포함됩니다.
투자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의 수급주체가 많이 매수한 종목을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단타를 선호한다면 금융투자가 최근에 많이 산 종목을 사면되고, 장투를 선호하다면 연기금이 많이 담은 종목을 사면됩니다.
■ 주식 수급현황 일별로 보기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는 투자자별 순매수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통 어플로 관심종목을 확인하기도 하지만 여러 종목을 한꺼번에 확인할 때는 엑셀로 된 파일로 내려받으면 편합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 주식 > 투자자별 순매수 상위종목 순서로 들어가 조회를 합니다.
조회하고 싶은 기간과 수급주체를 선택합니다. 기간은 최근 일주일로 세팅이 되어 있는데 그대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수급주체는 기관합계, 외국인, 개인 이렇게 세 번 조회하여 각각 엑셀로 내려받아 합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세 가지 수급주체 순매수량 엑셀 파일을 Vlookup으로 합치게 되면 이렇게 하나의 파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매수주체가 기관, 외인인 종목 + 매도 주체가 개인인 종목을 필터링하여 종목 선정을 하면 됩니다. 다소 번거로울 수 있지만 주식투자에 있어서 내 돈을 지키는 데는 남들보다 더한 공부와 노력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작업물은 첨부해 두었으니 한번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