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자산은 판매 혹은 생산을 위해 가지고 있는 자산이다. 일반적으로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은 제품 생산라인이 멈추면 안 되기 때문에 원재료를 미리 구매하여 창고에 넣어둔다. 생산 중에는 재공품 형태로 재고자산을 가지고 있게 된다. 생산이 끝나면 제품으로 바뀌게 된다. 다른 곳에서 물건을 사서 보관해 두기도 하는데 이를 상품이라고 한다. 재고자산은 이런 제품, 상품, 원재료, 재공품 등을 말한다.
재고자산은 적당히 가지고 있는 게 좋다. 재고자산이 많으면 회사는 벌어들인 이익을 재고자산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리스크에 노출된다. 제품, 상품, 원재료 등은 시간이 지나면 구식이 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이를 회계에서는 진부화이슈라고 하며 재고자산평가 충당금을 쌓는다.
재고자산의 흐름
재고자산은 구매 입고, 판매 출고 시 정확한 수량과 가격이 측정된다. 구매 입고시 구매팀과의 대사 가능하고, 판매 출고 시 매출액으로 계상되기 때문에 영업팀과의 대사가 가능하다. 그 외에는 창고와 창고 간에 이동되거나 생산현장에서 투입될 때 작업지시를 통해 수량이 자동 계산되어 재고자산 형태로 머물러 있다.
"재고실사"는 재고자산이 창고 등 정해진 장소에 잘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회사에 따라 회계감사인과 대동하여 연간 1번~4번 하며 회사 자체적으로는 수시로 하기도 한다. 재고자산의 관리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재고자산과 매출원가
매출원가는 기초재고 + 당기 총 제조원가 - 기말재고로 계산된다. 즉 재고자산이 과대 계상되면 매출원가 또한 줄어든다. 재고자산은 가격(P) X 수량(Q) 이기 때문에 둘 중 하나라도 조작된다면 재고자산 금액은 왜곡된다. 재고자산이 계속 증가함으로 인해서 매출원가가 줄어든다면 회사의 이익에 대해서 의심해 봐야 한다.
재고자산 출고의 종류
“작업지시별 출고”
작업지시에 따른 소요령만큼을 작업지시별로 출고하게 되며 사용 후 남은 자재에 대해서 작업지시별로 반납하게 된다. 주요 원자재와 같이 출납이 철저히 관리되어야 하는 경우 작업지시 별 출고를 사용한다.
“임의 출고”
작업지시와 상관없이 생산현장에 출고되는 형태를 임의 출고라고 한다. 생산현장에 필요한 양을 자재별로 합산하여 출고하게 된다. 작업지시와 출고가 연결되어 있지 않으므로 작업지시에 대한 생산 투입이 이루어진 이후의 잔량을 파악할 수 없고, 자재별로 생산현장의 총잔량으로만 확인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기타 출고"
판매 또는 생산 이외의 다른 목적으로 출고되는 유형이다. 샘플출고, 테스트출고, 무상출고, 실사조정 등이 있을 수 있다.
2022.08.31 - [회계팀 실무자 도움될 자료/내부회계] - 생산관리 업무 프로세스